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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일 토요일, 집에서 쉬고만 있기에 너무 아쉬운 날씨여서 산책할 겸 집 근처 창원의 집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수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는 현수막을 보고 ‘창원역사민속관’ 으로 들어가보았고,
집근처에 있지만 처음 들려본 ‘창원역사민속관’ 은 지금까지 몰랐던 창원의 역사, 인물, 그리고 문화재 등을 잘 정리해두고 있어 솔직히 창원시민으로 많이 감탄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창원의 집으로 소풍을 갔던 기억이 있는데, 현재 창원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이 곳을 들러 창원의 역사를 비롯하여 나라 전체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계기도 될 거 같았습니다. 또한 창원의 문화, 민속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그리고 아이들이 디딜방아찧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놀라면서도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설명도 해주시고 직접 해보라며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와 민속 등이 층별로 잘 정리 되어 있어 박수 짝짝짝!
그리고 오늘의 메인은 ‘자수, 아름답고 소중한 한 땀의 미학’ 을 보러 지하1층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길도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간 곳에는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등이 있었고 이 역시 섹션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우리의 생활에서는 자수를 보기가 힘이 들지만 어릴 때 기억에는 아버지의 침구에서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섹션1, 한땀의 미학 에서는 염원,수양,치유의 미학이라며 자수를 설명하고 있으며 여러 작품과 병풍으로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고
섹션2, 자수는 자수이상이다. 에서는 염색과 디자인에서 훨씬 더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자수로 만든 인두판이나 식탁보 등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이지만 화려한 색감으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섹션3, 자수와 눈오는겨울밤 에서는 그 시대 여성들의 미적인 활동시간임을 설명하며 여러 작품을 보여주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삼천리무궁화자수 들이 특히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무궁화와 태극기 자수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지도는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도 체험할 거리도 많은 역사민속관에서 좋은 작품까지 볼 수 있어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전시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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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역사민속관 방문을 환영합니다.
집 근처라 하시니 앞으로 종종 방문해주세요~
이번전시를 통해 우리가 봐왔던 자수 이면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년에도 더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방문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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