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9일 오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원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기념하여 창원시립예술단과 창원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한 오페라 <마술피리>가 2천여명이 넘는 시민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습니다.

전문 오페라 가수가 아닌 우리 지역의 세 시립예술단이 선보이는 도전이 의미 있게 느껴지는 현장이었는데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작되는 마술피리는 화려한 연주와

무대를 압도하는 오페라 가수들의 기교 속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하 어려운 이탈리어를 줄이고 우리말을 사용해 관람에 불편을 해소하고, 파파게노와 여인 파파게나의 구수한 사투리가 터져나오자 관객석은 모두 웃음 바다였습니다. 시립 예술단의 완성도 높은 공연 덕분에 공연은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탄성과 함께 공연은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