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진해문화센터에서 선보이는 우수 음악극

“음악극으로 만나는 김홍도의 금강산여행기”

국비공모사업 선정, 의정부음악극축제 대상 작품과 손철주 명사 특강 더해져

창원문화재단(대표 강제규)이 오는 18일 금요일 오후 2시, 7시 30분 2회에 걸쳐 미술사 강연과 함께하는 음악극 ‘김홍도의 화첩기행, 환상노정기’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창원문화재단이 본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창원문화재단은 올해 이 사업을 국비 유치해 모두 4건 6회의 우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명사 손철주 선생의 미술사 강연 더해진 듣기 쉽고, 알기 쉬운 우리 공연

이번 공연의 초입에는 명사 손철주 선생의 특강 20분이 더해져 김홍도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고, 음악극의 재미를 더한다. 명사 손철주는 우리 옛 그림을 다정한 입담으로 풀어주는 명강사이자 미술 평론가이다. 국민일보사 문화부장과 동아닷컴 취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의 운영위원이자 ‘학고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흥, 손철주의 음악이 있는 옛그림 강의’, ‘사람 보는 눈’ 등 다수의 책을 냈다.

▷객석에서 함께 떠나는 김홍도의 금강산 그림여행 ‘환상노정기’

정조의 어명으로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가 어린아이 만적이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겪는 좌충우돌 여행담을 줄거리로 하고 있으며, 김홍도의 걸출한 한국화를 판소리와 음악, 영상으로 표현한 공연으로 김홍도의 금강산 그림여행기를 담았다. 한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아버지로서의 김홍도의 삶 속에서 그려가는 애환과 여행을 통한 치유를 그려낸 서사는 판소리와 음악의 새로운 경계 안에서 한 폭의 그림으로 담긴다.

김홍도의 작품 중 금강사군첩, 송하맹호도 등 걸출한 작품이 3D작업을 통해 무대 위에 재현되며, 먹색의 깊이와 농담, 붓끝을 따라가는 섬세한 시각적 터치는 음악과 서사의 축을 조화롭게 그려내며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2016년 의정부 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 대상 받은 전통예술창작단체 그림(the林)

그림(the림)은 2001년 창단해 1집 앨범 ‘아침풍경’ 발매를 시작으로 음악사극 ‘몽유록’ 시리즈까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로운 창작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완성도 있는 결합으로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음악적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음악 창작단체이다. 2017년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팀으로 ‘환상노정기’는 2016년 의정부 음악극축제 음악극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공연은 정가 1만원으로 전석 균일가 제공이며, 창원문화재단 멤버십 ‘문화누리’ 유료회원 및 문화패스(8세 이상 24세 이하 및 대학생),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비사업의 운영방침을 토대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 65세 이상, 읍·면 거주자,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객석나눔을 시행하고 무료로 공연을 제공해 문화사각지대의 시민들이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 055-719-7800~2.

*사진 활용 시 ⓒ그림(the林) 반드시 하단 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