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w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2017-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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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테마  조우(Reunion)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열리는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Changw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이하 CHAMF)’ 의 세번째 테마는 조우(Reunion)이다.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고향에 오랜만에 돌아와 연주회를 갖는 느낌은 어떨까?

성호초등학교와 제일여중 출신 서울대 음대 이경선 교수가 이끄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고향 마산을 찾아 3·15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창원대 김한기 교수가 편곡한 ‘고향의 봄’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이경선교수는 창원대 김한기교수의 <고향의 봄> 선율을 주제로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김한기교수는 바이올린 연주자이면서 곡을 많이 썼고 현악합주곡을 브랜드화 하는데 앞장섰다. 기존 멜로디인 고향의 봄, 동요 (엄마야 누나야 등) 등을 합주곡으로 음악화 시켜놓아  음악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선교수는  88년 타이페이 국제콩쿠르, 90년 뉴질랜드 국제콩쿠르, 91년 디안젤로,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고, 1991년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92년 레오폴드 모짜르트 국제콩쿠르, 93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 입상하면서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의 반열에 올랐다.

2017년 꿈의 숲 아트센터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 이경선교수를 중심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젊은 신인 음악가들과 한국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수석, 부수석 단원들 그리고 음악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 강사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이다.
 
2015년 8월 대전실내악축제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광주금호아트홀, 일신홀, 판교그리움홀, 서울대학교 콘서트홀과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콘서트홀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했으며, 매년 대전실내악축제, 태안국제음악제, 박창수의 '더하우스콘서트', '해남 미황사' 판교현대백화점, 명동신세계 백화점, LG아트센터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콘서트홀에서 초청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팽배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음악원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 초청되어 첫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한국의 클래식 위상을 높였다. 올해는 창원국제실내악축제뿐만 아니라 곤지암 페스티벌, 원주성당, 경기문화의 전당, 더 하우스 콘서트, 대전국제음악제 오프닝 콘서트, 페리지홀 초청연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9월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제 4회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경선 교수는 21일 공연을 앞두고 “가슴 벅차는 기쁜 마음으로 창원국제실내악축제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고 이번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고향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경선 교수가 고향으로 돌아와 연주할 때, 우리 모두가 남다른 감회를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15명의 스트링 챔버 편성으로 피아졸라의 <사계>를 선택했다. 피아졸라의 사계는 경쾌하고 활기찬 여름의 생동감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연주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S. Barber  Adagio for Strings, Op. 11
S.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작품 11

E. Grieg  Holberg Suite, Op. 40
E.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작품 40
           Ⅰ. Praeludium (Allegro vivace)
           Ⅱ. Sarabande (Andante)
           Ⅲ. Gavotte (Allegrotto)
           Ⅳ. Air (Andante religioso)
           Ⅴ. Rigaudon (Allegro con brio)

A. Piazzolla  Las 4 Estaciones Porteñas
A.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Ⅰ. Primavera Porteña
             Ⅱ. Verano Porteño
             Ⅲ. Otoño Porteño
             Ⅳ. Invierno Porteño
              
H. K. Kim  Spring of Hometown
김한기   고향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