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뮤지컬? 뮤지컬. 뮤지컬! 수업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전화는 추석장을 보러 간 마트에서 받았습니다.
손목이 아픈 것도 잊고 환호를 하는 내가 부끄러운지 아들은 멀찌감치 도망을 가고 ==33
하지만 금방 걱정이 쌓여갔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반백이 훌쩍 넘은 아지매에게 뮤지컬이라니 ~
객석에 앉아 멋드러진 노래와 춤을 몇 번 본 적이 다인 내가?
갈등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를 여러번 ...
용기내어 조심스럽게 수업이 시작되는 연습실 문을 열었습니다.
걱정과 달리 ☆유영재교수님☆의 설명에 작은 배역이라도 도전해보자는 자신감이 생겼고,
여러명이 함께하니 묻혀갈 수 있겠다는 약간의 위안도 있었습니다.
마산 이선관시인의 시와 창동의 명소 헌책방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창수책방이란 작품을 하게되었습니다.
뮤지컬 넘버를 하나씩 하나씩 배웠고, 호흡부터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이소연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감도 함께 커졌습니다.
교수님들과 조교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서로서로 분량을 나누고 조절하고, 대사를 맞추고,
안무를 연습하고, 동선을 정리하며 함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동안
너무너무 너~~무 수고하신 천사같은 민정쌤♡ 은주쌤♡ 너~무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은주쌤 목소리ㅋ~)
2달, 약 50시간의 수업을 통해 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기적을 우리들이 해내었습니다.
모두 함께 잘했어요~ 멋있었어요~~엄지를 치켜들며 환호하는 우리들 격하게 칭찬합니다.
꿈 꿀 수 있던 2달 동안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주신 315아트센터 창원문화재단 관계자 분들과 뒤에서 애써주신 조명감독님,음향감독님과
무대를 위해 힘써주신 스탭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러한 문화의 소통이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발전적인 모티브가 되어 하나하나 모이고 쌓여 큰 성과를 이루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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